자연 위에 놓인 숲속 도서관, 서울시립도서관은 전체 대지 위에 시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며 시작되고, ‘공원’ 위에 건축물로서의 도서관, 도시 거실로서의 영역에 다공적인 ‘쉘’을 가볍게 얹으며 완성된다. 이는 하나의 큰 ‘도서관 공원’이며, 건물과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도서관의 모델이다. 도서관 공원 속 열린 조형의 건물로 들어가면 어느 곳에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안으로 들어서는 과정은 책 한 장을 살며시 넘겨 상상속의 문학의 세계로 들어서듯, 혹은 커튼과 같은 외벽의 틈을 살짝 들어 올려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과정을 은유한다. 개방적인 외벽은 시각적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일사조절을 위한 세라믹 루버와 결합하여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구현한다.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691-2외 2

용도: 교육연구시설, 문화집회시설 

대지면적: 16,899.3㎡

연면적: 25,748.98㎡

규모: 4F / B3

공동설계: 피에이씨건축, 에이텍건축

프로젝트팀: 김주원, 김태호, 이윤진, 김태수, 권예은, 김정식, 우종호, 유문정, 강도균, 김창모, 신규식, 권태왕, 김경열, 김나연, 이혁영, 손기현, 나성윤, 서정목, 서미경, 조동희, 안석희, 김정연, 이행숙, 박경준, 박영필, 박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