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프로젝트는 우리 전통건축의 ‘채와 마당’을 토대로 건축과 자연, 개방과 보안, 국가와 시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 고유 공간의 질서와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깊이와 정체성이 온전히 드러나는 국가 상징공간으로 계획했다. 특히 지형에 순응하며 자리 잡은 각각의 채와 마당은 과거의 권위적이고 기념비적인 건축 방식에서 벗어나, 성숙한 민주사회의 가치를 담아낸 공간과 장소로 재정의됐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원수산의 자연과 시민공간, 국회 세종의사당을 잇는 상징적인 축의 중심에서 국가와 시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한다. 이 시대의 한국적 정체성을 담아 대한민국의 국격을 대표할 새로운 대통령 공간의 비전, ‘지혜의 풍경’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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