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북단에 연접한 본 프로젝트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에 역점을 두었다.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한 ‘휴식’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투명 유리 커튼월을 남측의 기본 입면으로 담백하게 디자인하였다. 이 유리라는 배경에, 공개공지, 지상 공개 공간, 호텔 로비, 피트니스, 스카이라운지의 공용공간을 도입하여 석촌호수의 자연을 적극적으로 향유하게 하였다. 호텔 서측 입면을 사선 처리하여 랜드마크타워와 석촌호의 테마파크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게 하여 객실 조망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스카이라운지에 천창을 도입하여 랜드마크타워의 야간경관조명 아래에서 호수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전체 재료와 건축물의 톤은 그레이 계열로 어둡게 조율하여, 존재감을 낮추어 주변과 대비되도록 하였다.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도시 속에서 자연과 차분한 만남을 만들어내는 격조 있는 장소로 조심스럽고 담담하게 드러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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